온라인 평가는 무엇이 다른가 — 신분증, 신고, 그리고 내 컴퓨터
평가위원 모집공고에 「온라인 평가」라고 적힌 것이 늘었습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참여하는 거라 편해 보이지만, 규정은 오프라인보다 오히려 까다롭습니다. 「조달청 협상에 의한 계약 제안서평가 세부기준」 제10조의5입니다.
시작 전
평가집행자가 평가 시작 20분 전까지 시스템으로 참여를 요청합니다. 위원은 시작 전까지 화상평가시스템에 들어가 오프라인에서 종이로 내던 것들을 제출합니다. 유의사항 확인, 실명과 계좌번호 인증, 자격 자기확인 각서, 사전접촉 여부 확인서, 개인정보 동의서입니다.
신분증을 준비하세요
이게 오프라인과 가장 다른 대목입니다.
평가집행자가 신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보여 달라거나 카메라 방향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면 따라야 합니다. 신분증을 대조해 신원이 확인된 위원만 제안서를 볼 수 있습니다.
신분증을 못 찾으면 제안서를 못 봅니다. 미리 옆에 두세요.
자리를 뜨려면 신고해야 합니다
평가 중에 다음을 하려면 시스템으로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 시스템 유지보수 등 온라인 평가 관계자와 전화하려는 경우
- 불가피하게 개인적인 용무를 봐야 하는 경우
- 그 밖에 평가집행자가 요구한 것을 이행할 수 없는 경우
말없이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하면 안 되는 것
- 다른 사람과 대화·상담·회의를 하거나, 신고하지 않고 전화하는 행위
- 평가위원이 아닌 사람이 위원의 모니터를 들여다보거나 조작하는 행위
- 제안서 평가와 관련 없는 행위
- 그 밖에 평가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
두 번째 항목은 뜻밖에 걸리기 쉽습니다. 집에서 참여하실 때 가족이 무심코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문을 닫을 수 있는 방을 쓰시면 신경 쓸 일이 줄어듭니다.
컴퓨터는 미리 한 번 확인해 두세요
규정 제10조의5 제7항이 이 부분을 분명하게 정해 두었습니다.
평가위원은 평가 시작 전까지 평가에 쓸 컴퓨터를 시스템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야 하고, 이를 부주의해서 접속이 지연되거나 평가를 할 수 없게 된 경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평가위원에게 있습니다.
당일 접속이 막히면 되돌릴 방법이 마땅치 않은 구조입니다. 브라우저와 플러그인, 인터넷 회선을 하루 전에 한 번 확인해 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수당은 5만 원 적습니다
별표 17 기준으로 온라인 평가는 오프라인보다 시간 구간마다 5만 원씩 낮습니다. 2시간 미만이면 온라인 20만 원, 오프라인 25만 원입니다. 오가는 시간과 교통비를 생각하면 손해는 아니지만 오프라인에 붙는 권역 가산금이나 숙박비는 온라인에 안 붙습니다.
온라인 평가는 위원마다 걸린 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때는 과반수가 속한 시간 구간을 지급 상한으로 잡습니다.
전문성 평가를 안 받습니다
부수적이지만 알아 두면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조달청 평가위원 통합관리 규정」 제13조 제2항에 따르면 사후평가에서 공정성과 성실성은 평가집행자가, 전문성은 수요기관 담당자가 평가합니다. 그런데 온라인 평가에서는 전문성을 평가하지 않습니다.
기관 공고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본 것은 조달청 지침입니다. 기관이 자체 시스템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평가는 절차가 다를 수 있고 화상회의 프로그램만 쓰는 곳도 있습니다. 공고에 적힌 담당자에게 어떤 시스템을 쓰는지 미리 물어보시면 당일에 헤매지 않습니다.
지자체가 직접 발주하는 사업의 기준은 「지자체 공고는 조달청과 무엇이 다른가 — 행안부 예규 기준」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가이드 목록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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